▲ (사진= MBC 제공)

[스페셜경제= 서수진 기자] 70년대 가요계의 디바였던 이은하가 투병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은하는 지난 3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다면서 "3개월 사이 15kg가 갑자기 늘었다. 제 얼굴을 제가 못 알아볼 정도니까 힘들다.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라고 밝혔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다는 이은하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스타로도 유명하다. 이은하는 과거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나이를 속이고 가수활동을 시작한 일부터 비밀연애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은하는 아버지가 만든 밴드 기타리스트와 비밀연애를 하다 아버지 반대가 심해 헤어지려 했지만 고충을 겪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머리채를 잡아 당겨 어쩔 수 없이 차에 탔고 한쪽 팔에 목이 졸린 채 여관까지 갔다 아침 9시에 몰래 도망 나왔다. 국가 행사를 펑크 내 우리 집에 군인까지 들이닥쳤다"고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이은하는 만 12세였던 1973년에 가요계에 데뷔하여 '봄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겨울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호소력 짙은 허스키보이스와 애절한 감성으로 7080 세대를 주름 잡았던 왕년의 대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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