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법인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법인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7일 <메디컬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은 제약 사업에 대한 해외 법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현지에 법인·지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한미약품이 지난 1996년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과 일양약품이 1998년 설립한 양주일양약품 등이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졌다.


이들 법인은 현지 맞춤형 생산과 마케팅 등을 통해 해당 국가의 진출 거점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웅그룹은 총 27개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주회사가 주요 사업인 홍콩법인과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목적의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도 각각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연구를 위해 인도에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일본 법인은 의약품 판매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란 평가다.


보령제약도 지난 3월 투자사업 목적의 해외법인인 보령홍콩(BORYUNG HONGKONG Ltd)을 출자 한 데 이어 4월 중국에 의약품 판매법인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를 신설했다.


동아에스티 또한 인도네시아의 중견 제약인 컴비파(Combiphar)에 지난 6월 30일 20억 3600만원을 해외 사업 투자 목적으로 출자했다.


의약품 판매 목적으로 미국(Dong-A America Corp)과 브라질(Dong-A Participacoes Ltda)에 각각 설립했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외에도 많은 제약 업체들이 제휴, 직접 투자 등의 방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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