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을 방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현장을 방문, 현지 참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세월호 미수습자 영결식 하루 전날 세월호 선체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세월호 의혹 7시간을 확대 재생산해서 집권했는데 유골 은폐 5일이면 그 얼마나 중차대한 범죄냐”고 직격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출발점이자 성역인 세월호에 대해 유골 은폐라는 중차대한 범죄를 범했는데 해양수산부 장관 하나 사퇴해서 그게 무마 되겠냐”이와 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보고할 것이 보고하라”고 하자, “책임을 느낀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그들 주장대로라면 정권을 내놓아야 할 범죄”라며 “세상 참 불공평하다”고 토로했다.


당·정·청이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대해서는 “공수처는 결국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출신 검찰청을 새롭게 하나 더 만들자는 것인데, 그걸 동의해줄 바보가 어디 있느냐”며 거듭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야당에게 공수처장 임명 추천권을 주어본들 하부 조직은 전부 민변 출신으로 채울 것인데, 검찰 개혁을 빌미로 국민을 현혹하여 좌파 전위대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음모에 불과한 공수처 설립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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