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부동산 산업 분야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자 부동산 분야에서 성공한 청년 스타트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 및 JOB FAIR 2017’의 ‘부동산 산업, 혁신으로 나아가다’ 컨퍼런스의 한 세션을 맡아 좌장으로서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컨퍼런스 당일 김 의원은 ‘청년, 부동산, 스타트업’ 섹션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청년과 스타트업을 부동산 산업의 핵심 화두로 삼아야 한다’는 어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앞서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를 설립한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이상영 교수가 ‘부동산 산업의 미래전략, 스타트업에서 찾다’라는 제목의 기조 발표를 실시한다.


이 교수는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하고, 공익성 강화와 플랫폼, 공유경제를 새로운 트렌드라고 강조하며, 외국 스타트업이 성공한 이유와 우리 부동산 산업의 성공을 위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실제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슬럼화 된 월곶에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빌드’의 우영승 대표가 나서 빌드의 설립과 운영 과정, 미래 목표를 차례로 설명한다.


부산에서 ‘도시민박촌 이바구캠프’를 세워 노인과 청년이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하고 있는 ‘공유를 위한 창조’의 박은진 대표도 이바구캠프의 조성과 운영 원칙, 지속가능성을 위한 청년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통관리체계 솔루션을 만들어 안전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ALT-A’의 이태우 대표는 교통안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유지에 주목하게 된 경위와 해결방안을 찾아낸 과정, 그리고 ALT-A의 비전을 직접 밝히기로 예정돼있다.


이후에는 김 의원이 진행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이사 ▲이상욱 어반하이브리드 대표이사 ▲정기식 주택도시보증공사 차장 ▲허정문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이 참여한다.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개최하는 이날 ‘제2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 및 JOB FAIR 2017’에는 정‧관계를 비롯해 학계, 연구계, 금융계, 언론계 및 유관기관과 업계 관계자 2,000여명과 잡페어 참석자 약 10,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동산 산업에 대해 김 의원은 “(부동산 산업도)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에 발맞춰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야 할 때”라며 “공익성 강화,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공유공간 개념 확산 등 다양한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지원, 육성하고 발전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 산업 진흥법안’을 발의 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일부 의원의 반대로 인해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계류돼 통과가 난망한 상황이다.


[사진제공=김현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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