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9(지구)’가 잘못된 판매 정보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가 잘못된 판매 정보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업체가 온라인으로 대형 냉장고 신제품을 15만원대에 판매한 뒤 구매가 증가하자 '판매자 실수'라 해명하며 전량 환불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G9는 지난 4~5일 온라인 가전 코너를 통해 LG 디오스 906L 양문형 냉장고(F918S11모델)를 15만9500원에 판매했다.


실제 이 냉장고는 온라인상에서 150만~200만원 사이 거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냉장고는 4~5일 양일간 350여대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A씨의 경우 냉장고 2대를 구매하고 카드사로부터 구매 승인 문자를 받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A씨는 냉장고 구매 하루 만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냉장고 판매 업체 측에서 바로 다음날 ‘환불처리’ 문자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이후 정오를 전후해 15만원대 상품은 G9판매 목록에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냉장고를 판매한 가전 도매업체 측은 직원이 가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0’ 하나를 빠뜨리는 실수가 있었지만, 대부분 고객들은 다 이해를 하지만 몇몇 분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G9 측은 냉장고 사안에 대해 아직 전해들은 바 없었고, 통상 가격 입력을 판매자 측에서 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G9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고객 편의를 위한 해외 직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G9는 물품에 따라 고객이 구매한 금액의 3~10%를 수수료로 뗀 나머지를 판매자 측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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