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손흥민을 가리켜 이같이 평가했다.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해 “아시아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박지성, 기성용, 오카자키 신지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존 듀어든은 폭스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 넘버원’이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이 칼럼에서 그는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베를린),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현역 선수들 중에서도 빅리그에서 입지를 다진 유일무이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5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EPL 진출 세 번째 시즌 만에 통산 20골을 쏘아올린 손흥민은 역대 아시안 프리미어 리거 최다 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박지성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터뜨린 19골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지난 6일 발표된 11월 1주차 프리미어 리그 파워랭킹 13위에 선정됐다. 이는 아시아 선수가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임과 더불어 토트넘 내에서는 해리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손흥민은 앞서 아시아 선수 출신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월간 최우수선수상을 2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듀이든은 칼럼을 통해 “현 시점에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손흥민 정도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는 없다”고 평가하며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며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신태용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며 “소속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만큼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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