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에 나선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한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국내에 건립한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당진 석문호에 조성할 예정인 100M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총 100MW 가운데 80MW 규모의 시설은 한화와 중부발전이 공동으로, 나머지 20MW는 발주처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적으로 각각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발전소 면적은 120만m²로, 이는 축구장 168개를 합친 크기에 달하며 오는 2019년 착공해 이듬해인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될 경우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물 위’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로 등극하게 된다.


지금까지 가장 큰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중국 안후이성 소재 발전소로 40MW 규모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가동되고 있는 모든 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 규모는 영월 태양광 발전소(40MW)다.


관련업계에선 수상 태양광 발전의 경우 기존 지상 태양광발전에 비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 ▲모듈의 냉각 효과 ▲그늘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을 이유로 호평을 내놓고 있다.

[사진=한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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