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부동산 투자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이다. 부동산시장은 대출과 청약을 겨냥한 연이은 투기억제책에 이어 정부의 추가규제대책도 예고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8·2대책과 잇따른 규제조치로 주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고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환경도 심상치 않다”면서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올라 하락 위험이 커졌고 내년에는 입주물량도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중금리 인상 압박도 더해지는 등 부동산시장이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전매 제한에서 벗어난 기업도시 토지분양에는 수천억원대의 뭉칫돈이 몰리고,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의 강남 요지의 새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이전보다 더 치열한 양상이다. 막대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에 이은 주거복지로드맵 예고로 매수자들이 관망세에서 적극 투자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10여 개 산업단지 조성 등 잇따른 대형 개발호재와 해외 단일기지 최대 규모의 평택미군기지가 들어선 경기 평택시 팽성읍 일대 주택임대 전용 미군렌탈하우스에 보수적인 투자자인 베이비부머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평택미군렌탈하우스는 넘치는 임대수요와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평택미군기지 진출입 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초입접한 평택 최대 규모 타운하우스 그랜드 대단지인 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이 각광받고 있다.

더플랜그룹이 시행하는 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은 △두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65세대, 다세대 4세대) △안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9세대, 280㎡·85평 단독 6세대) △송화리엘리시움(198㎡·60평 단독 15세대) △원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2세대) △석근리엘리시움(280㎡·85평 단독 3세대) 등 5개 현장 104세대 대단지 타운하우스로 조성돼 희소성과 투자가치를 중시하는 실매수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더플랜그룹 관계자는 “불안한 주식시장과 초저금리 속에 1000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점차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투자에 성공경험이 있는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이후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해 노후를 대비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90%가 집결하는 평택은 서울에서 불과 20분대에 주파하는 지제역(SRT)과 평택역(전철역·KTX),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 국제공항 등의 교통인프라는 물론 천문학적 금액이 투입되는 삼성반도체 공장과 LG디지털파크, 고덕, 드림테크, 진위, 평택BIX, 현덕지구 등의 산업단지는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분양 관계자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미군렌털하우스 임대사업은 안정성은 물론 높은 임대료가 미군에 의해 고정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면서 “미군 임대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미군렌트하우스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실률 부담 없는 임차인 확보와 수익률, 입지가 탁월한 엘리시움은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더플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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