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 입찰이 면세점 ‘빅3(롯데, 신라, 신세계)’ 3파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 입찰이 면세점 ‘빅3(롯데, 신라, 신세계)’ 3파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 마감 결과, 롯데 신라 신세계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입찰 현장 설명회에 참석했던 현대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 두산, 탑시티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 공고에서 수용 가능 최소 영업요율을 20.4%를 제시했다.


영업요율은 사업자가 매출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업권을 낙찰받은 업체는 전월 매출에 낙찰 영업요율을 곱한 금액을 임차료로 납부하게 된다.


앞서 기존 공항 면세점 임대료의 경우 입찰 기업이 제시한 고정액 지급 방식으로, 이를 영업요율로 환산하면 30∼35% 수준이었다.


이번 제주공항 입찰 경쟁이 뜨거워진 배경엔 매출액에 따라 움직이는 임대료 방식을 택했으며, 한중 관계 개선으로 사드 보복이 해제될 조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앞으로 있을 PT 또한 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PT를 마치기 전까지는 영업요율을 얼마로 써냈는지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각 사업자들은 PT 준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대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5년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참가 사업자들의 제안서 등을 평가해 복수 업체를 선정한 뒤 관세청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관세청이 특허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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