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통합파 9명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바른정당이 분열된데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6일 “제가 점쟁이는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바른정당이 분열은 11월 있다고 했다”며 자신의 예상이 적중했음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 것이 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 분열이 가져올 향후 정치권 상황을 전망하면서 “한국당 중심의 보수세력이 뭉친다”며 “더욱 원내 제1당의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연정(연합정부) 개혁 구성을 하지 않음으로써 국회선진화법을 극복하지 못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도 어려워지고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점쳤다.


자신이 속해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선 “통합·연대를 주장하던 국민의당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고 평가절하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제 총선민의 3당제로 돌아왔다”며 “국민의당은 화합·단결하여 개원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회와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당도, 국민의당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거둬내고 개원 초심 선도정당으로 가면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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