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터널 폭발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창원터널 폭발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창원터널사고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 중이다.


사고 트럭은 뚜껑이 없는 적재함에 산업용 윤활유와 방청유 등이 200ℓ 드럼통 22개, 20ℓ 통 174개를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적재함에 실린 인화물질(윤활유 등)의 총 하중은 7.8t으로 추정하고 있다. 5t트럭의 적재 허용 중량을 절반 이상 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고 차량 앞 차량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고 트럭은 지그재그로 이동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적재함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외에도 운전자가 터널을 빠져나온 후 내리막길을 달리다 사고 지점 위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려다가 제동장치가 고장 나 좌우로 비틀거렸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당시 사고 현장의 속도제한은 70㎞/h였다.


경찰은 사고 당일 화물차에 윤활유 외에 시너 등 인화성이 높은 다른 화물이 적재됐는지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2일 오전 창원터널 부근에서 기름통을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 폭발해 현장을 불바다로 만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차량 10여대가 전소됐다. .


‘자진귀국’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진술…“전혀 몰랐다”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피의자의 아내인 정모(32)씨가 1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했다.


2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한 친모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씨를 붙잡아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 조사에서 시부모와 시동생의 피살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후 조사결과에 따라 신병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정씨의 남편인 김씨는 지난달 21일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어머니 A(55)씨와 이부(異父)동생을 살해했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 C(5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어머니의 계좌에서 8000만원을 빼내 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씨는 뉴질랜드로 달아난 지 엿새만인 지난달 29일 과거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속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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