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의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정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통합파 수장인 김무성 고문을 비롯해 통합파 의원 8명이 오는 6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일 “그분들이 한국당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당 통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당도 당대당 통합을 해야 보수대통합으로 갈 수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저는 바른정당 간판이 내려와야 보수통합의 1단계로 간다고 본다”며 “당대당 통합이 된다면 한국당이 제1당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홍준표 대표와 의원들, 또 당원들이 이에 대해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3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 여부에 대해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를 열리겠지만 의결로 처리할지 여부는 홍 대표가 안건으로 올리느냐의 유무에 달렸다”며 “현재로선 제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근혜·서청원·최경환 등의 출당 문제와 관련해 홍 대표에게 ‘정치력과 지도력으로 풀어달라’고 언급한데 대해선 “홍 대표가 오제 오늘 초선부터 재선, 3선 의원들을 만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데, 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홍 대표가 여론을 수렴해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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