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1인 가구의 성장세가 무섭다.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작년 1인가구 수는 539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9%를 차지했다.

이는 2인가구(26.2%)와 3인가구(21.4%)보다 높은 수치로 1995년까지만 해도 9.0%로 가장 작은 비율이었던 1인 가구가 약 20년 간 얼마나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는지 잘 보여준다.

또한 2014년 진행된 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의 소비 성향은 80.5%로 전체 평균 73.6%보다 6.9%p 높았으며 1인당 92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1인 가구가 새로운 경제 주체로 떠올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따라 ‘일코노미’라는 말도 생겼는데 이는 1인(일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경제 현상을 일컫는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일코노미가 확산되면서 유통 시장뿐만 아니라 외식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1인 가구 혹은 워킹맘의 증가로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반영한 창업 아이템의 성장세 역시 두드러지게 됐기 때문이다.

캐주얼 분식 브랜드 ‘얌샘김밥’은 10월과 11월 총 8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며(오픈 예정 포함) 일코노미 트렌드에 따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론칭된 이래 17년이라는 오랜 기간 브랜드를 유지해 온 얌샘김밥은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15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대표 메뉴인 김밥뿐만 아니라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다양한 한식·분식 메뉴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으며 체계적이면서도 확실한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체 식자재 생산 시스템과 물류 체계를 갖춰 식재료를 80% 조리된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

얌샘김밥의 한 관계자는 “얌샘김밥은 1인 가구를 겨냥한 ‘모다기(김밥, 튀김, 떡볶이가 1인분씩 나오는 모듬 메뉴)’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 메뉴 ‘한입김밥’ 등과 같은 메뉴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추후에도 트렌드에 맞는 메뉴개발 등으로 가맹점의 수익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메뉴인 한입김밥은 최근 오픈 매장과 메뉴 리뉴얼 참여매장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점차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얌샘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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