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전 세계 500개 팀이 참가하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 International Convention on Quality Control Circles 2017 Manila)’에 3개 팀이 참가해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30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번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지난 1968년부터 아시아 품질선진 3개 국가인 한국표준협회(KSA)와 일본과학기술연맹(JUSE), 대만 선봉기업관리발전협회(PQCRA) 주도로 시작돼 매년 13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약 500개 팀, 1,500여 명이 참가, 각국의 품질경영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철도공단이 이번 국제품질분임조대회에서 발표한 사례는 Unicorn 분임조가 '국유재산 운영 프로세스 개선으로 수익증대'란 주제로 채권·유휴부지 등의 국유재산 운영 프로세스 개선으로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및 연간 8억8300만 원의 유형효과를 창출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Blue Wings 분임조가 '전기철도차량 검수시설 개선으로 건설비용 절감'을 주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으로 강릉지역에 설치될 차량기지의 차량형식 및 검수방법 분석을 통해 KTX와 EMU 차종별로 건설하던 검수시설을 공용 사용토록 개선해 건설비용 약 62억 원 절감한 사례를 발표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한국 철도 기술의 우수성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과정을 소개했다.

Best Practice 분임조는 '용지매수관리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처리시간 단축'을 주제로 국민의 행정 불편해소 및 업무효율성 향상(업무처리시간 약 60% 단축)을 통해 연간 1억 원의 예산절감 사례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5년 국제품질분임조 대회(경남 창원)에서 금상 1개와 은상 1개를 수상한 데 이어 2016년 대회(태국 방콕) 3개 부문 금상 수상, 올해 역시 3개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 3개 부문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됐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공단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철도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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