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건강보험재정낭비신고센터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일회용 점안제에 리캡 용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건강보험재정낭비신고센터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건강보험재정낭비신고센터 회원들은 이날 국회 정문 입구에서 “통상 일회용 점안제에 적정한 용량으로 평가되는 0.3~0.4㎖ 제품의 보험약가를 수준 용량에 맞게 재조정해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일회용 점안제에 리캡 용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같은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양 의원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점안제 222개 중에서 아직도 82.4%에 해당하는 183개의 점안제가 리캡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고 있지 않아 업계에서는 식약처가 제조업체 봐주기 및 제조업체 배불리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많은 점안제 제약사가 일회용임에도 불구하고 리캡 제품을 활용, 고용량으로 만드는 이유는 용량이 많아야 비싸고 더 높은 보험 약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건강보험재정낭비신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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