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17일 정부의 새마을 운동 사업 폐지 기조와 관련 “문재인 정권은 무엇이 두렵고 불안해 이토록 과거에 집착하며 ‘역사지우기’에 몰두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실은 설명자료를 내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가장 큰 성과로 인정받아온 새마을 운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편향적 사고정치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성공적 역사까지 부정하고 외면한다면 이는 ‘업적지우기’를 넘어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재탄생시키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위대한 유산이자,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대만민국의 위대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세계11위 경제대국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원동력이 된 찬란한 새마을운동은 세계 각국이 경제 발전과 사회통합의 가장 좋은 롤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국민의 자랑거리인 새마을운동을 문재인 정권은 코이카(한국 국제협력단)를 통해 더 확대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26개 사업 중 16개 사업을 폐지(637억)하고, 새마을ODA 초청연수(24억)사업 등을 내년부터 중단한다는 방침도 모자라 ‘새마을’ 명칭 자체를 없애 버리겠다니 이게 과연 국익을 생각하는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300만 새마을 회원과 500만 새마을 가족까지도 적폐대상으로 삼으려는 문재인정권에 놀라움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홍 의원은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물로 등재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129개 국가에서 새마을 교육을 받고 있으며, 작년만 해도 38개국, 6만여명이 새마을 교육을 받기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마을운동 정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자 세계 각국이 부러워하는 개발모델”이라며 “이러한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방문한다. 이거야 말로 국제화, 세계화이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외교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특히 개발협력의 핵심인 새마을운동은 한국의 개발도상국 외교정책의 수단이자 경제협력의 촉진제로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외국 사람들은 이미 새마을운동을 김치나 태권도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부르고 있는 판에 오히려 우리는 이러한 새마을운동 정신을 부정하고 폐기처분하여 땅에 묻으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국제사회로부터 크나큰 은혜를 입은 나라로서 국제사회 보은의 도리이자,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도록, 개발도상국에 대한 새마을운동 사업은 중단 없이 계속 발전시켜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한 전 국민들에게 새마을운동 정신을 함양시켜 제 2의 국가부흥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가예산을 더욱더 늘리고 정책적 뒷받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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