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무역통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재가공

[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보건산업 수출액이 2012년 50억 3,500만 달러에서 4년 만인 2016년 102억 2,400만 달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조사한 자료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연도별 수출액은 2012년 50억 3,500만 달러(한화 약 5조 8,600억 원)에서 2016년 102억 2,400만 달러(한화 약 11조 9,000억 원)으로 4년 만에 1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9.4% 증가했으며 2016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최근 4년간의 업종별 수출 증가액은 △화장품 323.2%, △의약품 49.7%, △의료기기 4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의 경우 2016년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크로아티아(4.0억 달러, 355.9% 증가), 아일랜드(2.3억 달러, 192.4% 증가) 등 유럽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 상위 국가는 미국(5.0억 달러), (중국 4.4억 달러), 독일(2.5억 달러) 순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51.5% 증가), 중국(34.3% 증가), 베트남(30.7% 증가), 프랑스(14.8% 증가) 등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15.8억 달러, 33.0% 증가), 홍콩(12.5억 달러, 81.0% 증가), 미국(3.5억 달러, 45.6% 증가) 등이 수출액 상위 국가였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은 어려운 대외환경 여건에도 불구, 여전히 화장품 총 수출의 37.6%를 차지했으며, 홍콩의 화장품 수출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보건산업 부문별 일자리 수도 증가했다.


2016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9만 4,584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4.5%의 증가세를 꾸준하게 유지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장품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의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0.3%로 크게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양 의원은 “최근 일자리 부족 문제가 큰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보건 부문 일자리는 4년 만에 약 20%나 증가했다”며 “보건 산업 일자리는 선진국형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