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올들어 코스피가 6년여간 지속된 박스피(코스피+박스권)를 벗어났다.


이어 상장 종목의 주가 상승에 금융투자업계가 미소를 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852종목 가운데 80종목으로 9.3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8종목에서 69종목(7.95%)에 비해 11종목, 비중은 1.44%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1171종목 중 157종목(13.41%)이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80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29.70%, 코스닥시장 157종목의 26.29%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이내 회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코스피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삼성전자(시총 1위), 삼성전자우(3위), NAVER(8위), 삼성생명(9위), 삼성바이오로직스(14위) 등 시총 상위 10위권내 회사 등이다.


이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코스닥에는 셀트리온(1위), 신라젠(3위), 메디톡스(5위), 휴젤(7위), 포스코켐텍(10위) 등의 대형주들이 지목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양시장의 활발한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 한편으로는 대내외 리스크에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다.


한편, 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올해 신규 상장 종목, 매매거래정지종목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