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하반기 최고의 SF 영화로 자리매김할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지난 6일(현지시각) 북미에서 개봉,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북미에서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2049>는 개봉 첫 주말(10/6~8, 현지시각) 약 3천 1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북미 포함 63개국 중 45개국에서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전세계 흥행 수익 8천 1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63분’이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기록 달성에 극장가의 눈길을 끈다.


이는 전작 <블레이드 러너>(1982)의 연출을 맡았던 살아있는 SF의 전설 리들리 스콧 제작, <컨택트>(2017),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의 감독이자 차세대 SF의 거장 드니 빌뇌브가 연출한 역대급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K’ 역의 라이언 고슬링은 물론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릭 데커드’ 역의 해리슨 포드, ‘니안더 월레스’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까지 합심해 이들이 선보이는 시너지와 명품 연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에 더해 세계적인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의 신선한 촬영 기법과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 한스 짐머가 총괄한 음악까지 더해진 새로운 SF 영화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대해 해외 유수의 매체들은 “할리우드에서 나온 가장 멋진 영화 중 하나로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Toronto Star), “경이로운 광경들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Slate),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이며 논란의 여지 없는 최고의 속편”(Original Cin)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처럼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2049년 미래의 모습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선사하는 영화로 극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국내에서는 어떤 흥행 성적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쏟아지는 호평을 입증하듯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오는 10월 12일 국내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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