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제 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 개막식 공연은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가 맡게 됐다.


반도네온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고상지는 가수 정재형, 김동률, 윤상, 이적 국내 유명 뮤지션의 공연에 자주 참여하며 특히 2011년 무한도전가요제 ‘순정마초’ 무대에서 반도네온 연주를 맡아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09년에는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하며 탱고를 공부하고, 2014년에는 국내 반도네오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첫 정규앨범 [Maycgre 1.0]을 발매했다.


이후 반도네온 연주자, 작곡가,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로 음악활동을 하고 2016년 5월에는 정규 2집 [Ataque del Tango]를 발매, 탱고 음악과 대중음악의 가교역할을 하며 탱고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16년에는 본인의 2집 앨범 발매와 더불어 tvN '노래의 탄생'에도 출연해 본인의 음악적 깊이는 물론, 반도네온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가인 솔로 앨범에 작곡과 편곡으로도 참여했으며, 강이채, 김필 등의 앨범 피처링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아티스트로서의 색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고상지의 신년 콘서트 ‘출격'을 시작으로 3회에 걸친 소극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마지막 만담’이라는 새로운 싱글을 발매하며 10월 말에 발매될 3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주로 애니메이션 음악을 듣고 꿈을 키웠다”고 인터뷰에서 종종 언급한 고상지는 이번 BIAF2017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 가이낙스의 대표작 <에반게리온> 열혈 팬이기도 하다.


단독 콘서트에서 <에반게리온> 수록곡 4곡을 연주하고, ‘출격’이라는 신년콘서트의 이름도 <에반게리온>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본인의 곡명에서 따올 정도.


<에반게리온>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와도 만난다. 또한 2015년 BIAF에서 극장판 <겁쟁이 페달> 상영 당시 인터뷰어로 참여한 적 있어 BIAF와도 인연이 깊고, <베르세르크>, <나디아>, <드래곤 퀘스트>등 반도네오니스트 이전에 애니메이션 열혈 팬이기에 그녀의 BIAF2017 개막식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고상지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릴 BIAF2017은 오는 20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한편, BIAF2017은 이날부터 24일까지 5일 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사진제공=BIAF20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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