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사드보복(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으로 인한 롯데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중국의 사드보복(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으로 인한 롯데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


13일 롯데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수민의원에게 산업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롯데 피해 현황’ 자료를 제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올해 1~8월 중국 매출액은 4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매출 1조1,600억 원에서 7,500억 원이 급감해 64.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전체로는 중국 매출이 작년보다 1조2,250억 원(73.1%)이 줄어든 4,500억원에 그치고 영업손실도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우리 기어버 피해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며 ”산업부 차원에서 기업 피해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확실히 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롯데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일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개 중 87.9%에 해당 하는 87개사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77개 점포가 중국 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10개 점포는 임시 휴업중에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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