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장 의원, “최근 4년간 ‘폭력서클’ 190개 적발, 집단폭행 심각…경찰 종합적 대책 강구해야”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계속적으로 지역별로 청소년 폭행사건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찰의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순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안산 단원구 을)은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범죄소년 중 폭력범 인원은 2014년 2만82명에서 2016년 2만46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연평균 2만858명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등학교 폭력 가해자 건수가 2014년 291건에서 2016년 35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 중 초등학교 성폭력가해자 건수는 2014년 24건에서 2016년 170건으로 3년 사이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폭행의 우려가 큰 폭력서클도 큰 문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총 190개 폭력서클, 연평균 88개의 폭력서클이 해체되었고, 적발되어 해체된 청소년 폭력서클 인원은 연 평균 1270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으로 알 수 있듯이 청소년 폭력의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경찰청은 즉시 폭력의 저연령화, 청소년범죄의 집단・조직화를 포함한 폭력문제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박순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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