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은 12일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론이 정치권의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논의가 시작된 이상 빠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이란 것이 시간을 끌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바른정당 좌장으로서 당내 통합 구심점인 김 고문은 “(보수 통합 데드라인을) 26일로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모여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당 대 당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 대 당 통합을 강조했다.


김 고문은 보수통합에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 등 자강파 설득에 실패할 경우에 대해선 “당 대 당 통합에 준하는 그런 방법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며 최후의 선택지로 분당을 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고문은 보수통합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인들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선지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통합 반대) 여론에 급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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