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금니 아빠’ 이모씨가 딸 여중생 친구를 살해했다고 시인한 가운데 아내를 성매매시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어금니 아빠’ 이모씨가 딸 여중생 친구를 살해했다고 시인한 가운데 아내를 성매매시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연합뉴스TV>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달 이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각종 성인용품, 컴퓨터와 여러 대의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을 확보했다.


이씨는 일종의 ‘포주’ 노릇을 하며 여러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아내까지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 증거물에서 수십건의 성관계 동영상이 발견됐고, 여기엔 이씨 아내가 촬영된 영상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성 매수자와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성인 사이트에 올려 수익도 챙겼다.


그동안 이씨는 서울과 강원도 등지를 오가며 짧게는 몇 달 단위로 수시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아내에게 여러 남성을 상대하도록 해 돈벌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씨의 아내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씨의 의붓아버지로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4일 후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씨가 남편의 성매매 요구 등을 못 이겨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