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이달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채택에 여야가 합의했다. 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 측은 황창규 대표와 권영수 대표에 대해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SK텔레콤 박정호 대표만 국정감사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번 국정감사 증인신청에 이통3사 CEO를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아니엘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합의했다.


따라서 이들은 오는 12일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에 오후 3시까지 출석해야 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부 대표들이 사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KT와 LG유플러스 측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10일부터 해외출장이 있는 점 등을 미뤄보아 참석하지 않을 확률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SK텔레콤 측은 상황은 유동적이나 출석할 가능성은 높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과기정통부 국감에 불출석하더라도 이달 말 예정된 종합국감에 다시 증인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아울러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할 경우 형사 고발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 대표들에 대해 다시 국정감사 증인이 신청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