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추석 연휴 개봉영화인 ‘남한산성’을 관람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군주가 무능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며 우회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질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서 이같이 꼬집은 뒤 “백성의 삶이 피폐해지고 전란의 참화를 겪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의 무능과 신하의 명분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소 (영화에서) 역사의 왜곡은 있지만 북핵 위기에 한국 지도자들이 새겨 봐야 할 영화라고 본다”며 최근 야권으로부터 안보문제 지적을 받고 있는 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상기시켰다.


홍 대표는 덧붙여 “척화파와 주화파의 논쟁이 인상적”이라며 “긴 연휴를 보내면서 한번 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 인조와 조정 중신들간의 이견 차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그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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