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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카드론 고금리 장사에 업계 '눈총'
유민주 기자  |  youmin@speconomy.com  |  
승인 2017.09.14  11: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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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카드 제공.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카드업계에서 삼성카드의 고금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삼성카드의 연 20% 이상 고금리 카드론 이용자 비중이 7월 말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면,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동안 카드론에서 연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CEO스코어데일리>와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으로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롯데카드 등 국내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신규 이용자 중 연 20%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이용자 비중은 평균 11%를 기록했다.

이중 삼성카드의 카드론 고금리 이용자는 전체의 19.02%를 차지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게다가 삼성카드는 연 22~24%대 초고금리 카드론 이용자도 발견됐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정 최고금리 수준에 달하는 금리이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타 카드사들과 비교하면서 삼성카드 고금리 장사를 지적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카드론을 취급하면서 연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카드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KB국민카드의 경우 카드론 연 20% 이용자가 한 달 새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카드론은 소비자들이 쉽게 빌릴 수 있다. 대신 대출금리가 높고 여기에 연체되는 경우가 생기면, 법정 최고금리 수준의 20%를 웃도는 이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악화 때문에 카드론 영업을 확대해 온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이 같은 행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카드사들의 카드론 대출 문자, 전화 등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 카드사의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다는 것은 회사 회원의 신용도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론의 평균금리는 올 7월 말 기준으로 14.37%를 나타냈다. 이는 18개 은행 대출 평균금리 4.71% 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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