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동규 기자]본격 추석연휴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주요 시중 은행들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된 이동식 점포와 같은 수단을 통해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은행별 계획을 공고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이동식 점포를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로 제한된다.

KEB하나은행은 1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에 이동식 점포 '움직이는 KEB하나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이틀간 이동식 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간고속도로와 송산포도휴게소 두 곳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에 이동식 점포(NH Wings)를 설치한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연휴 기간 동안 공주백제문화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역 축제 장소 9곳에 이동식 점포를 한시적으로 운용한다.

한편 인터넷 은행 중에는 케이뱅크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예금, 대출 거래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가능하다. 이와 함께 유선을 통한 대출 상담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