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의원.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과속차량 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서울양양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2017년 9월 현재 서울양양선을 통과하는 차량의 36.5%가 시속 110km/h 이상으로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9월 기준으로 과속차량 비율이 많은 고속도로는 서울양양선 36.5% 외에, 남해제1지선 30.7%, 동해선 28.7%, 남해선 24.4% 순으로 집계됐으며, 30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통과차량 10대 중 1대 이상이 과속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10.4%가 시속 110km/h 이상으로 과속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속 140km/h 이상으로 초과속주행하고 있는 차량도 동해선 9.3%, 남해제1지선 6.9%, 서울양양선 6.4%, 남해선 5.0% 등으로 나타났으며, 9월 현재 140km/h 이상 초과속 운행차량 비율은 전국적으로 1.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 의원은 “고속도로 선형개선 등 주행편의성이 높아질수록 과속비율은 지속적으로 동반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행편의성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과속단속과 운전자 계도를 통해 안전성 측면도 가시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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