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배우 이준이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준 소속사 측은 올해 서울 팬미팅 ‘The Present’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21개월 만에 열린 서울 팬미팅이다.

이준은 앞서 9월 8일과 23일 각각 멕시코와 일본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고 왔으며, 서울에서 그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팬미팅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Usher(어셔)의 ‘Seduction’에 맞춘 폴댄스 오프닝으로 좌중을 압도한 이준은 이 날 총 7곡의 노래를 소화했다. 이번 팬미팅만을 위해 준비한 노래를 선보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MC 없이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한 이준은 팬들이 그 동안 궁금해 하던 것에 직접 살뜰히 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팬에게 전화연결을 하는 배려도 돋보였으며, 이준과 팬의 공개통화는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으로 이어져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 이준은 공연 중 틈틈이 객석을 직접 찾아가는 팬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채웠다. 이준은 객석에서 나오는 사소한 의견들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120분이 넘는 팬미팅을 이끌었으며, 공연 후 500여 명의 손을 직접 잡아주며 관객이 돌아가는 길을 배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민진웅, 정소민이 그야말로 ‘몰래’ 무대에 등장했다. 두 사람 모두 차기작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부터 부탁 받은 약속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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