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추석연휴에 돌입하기로 한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 부터 계획됐던 파업은 회사와 교섭해 노사상생의 기회로 삼기위해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 스케쥴 조치를 하고 휴가를 최대한 원상복귀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당초 1~7일 노조원 390명이 참여하는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파업을 강행한다고 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했다.


항공사의 경우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있어 파업을 해도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국내선 50%의 조종인력을 유지해야 한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최근 2년간 임금 인상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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