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

[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안동 실종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을 둘러싼 몇 가지 의문들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경북 안동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된 지 나흘 만인 지난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방송된 ‘YTN 나이트포커스’에서는 법무법인 이경의 최진녕 변호사가 출연해 안동 실종 여성과 관련해 “남자친구와 잠을 자다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새벽에 이렇게 나왔는지에 대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길에서 변을 당했지 않느냐 그런 추측도 있고 댓글에서는 남자친구와의 관련성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신체에 외상이 없고 100만 원의 현상금을 걸 정도로 가족과의 사이가 좋았다고 짐작돼 사망 원인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어떤 범죄 사건이 있었을 때 그 사람과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사람이 사실 제일 먼저 용의선상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경찰도 가장 마지막에 같이 있었다는 남자친구에 대해 조사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동 실종 여성의 남자친구) 본인은 “밤에 같이 자다가 일어났더니 없어진 상태였다”고 얘기 하고 있고, 실제로 알리바이는 상당 부분 입증이 되는 것 같다“며 ”CCTV 영상을 봤을 때 낙동강으로 가는 굴다리 앞까지는 남자친구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직접적 관련성은 아직까지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댓글이 달린 것을 보면 새벽 2시, 늦으면 5시 정도에 나갔다라고 한다면 과연 그것을 몰랐을까 하는 그런 의문도 있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 있었던 남자친구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도 필요할 여지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인근이 고향이라고 밝힌 최 변호사는 “(안동에서) 최근에 연달아 세 번의 실종 사건이 있었는데, 추후에 사인을 확인해 보니 두 건은 사실상 자살한 케이스고 한 건은 강변에서 낚시를 하다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계속 이와 같은 일들이 있다 보니까 추석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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