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 9월 4주차 여론조사.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9일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9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26%로 취임 이후 최고치다. 모름·무응답은 8%다.


지난주 1%포인트 상승하면서 70%대를 회복했던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6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6%포인트 하락했던 7월3주(80%→74%)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4주(79%)차 이후 하향추세를 그리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큰 원인은 32%를 차지한 북핵·안보였다. 이어 보복정치(15%)와 인사 문제(7%), 과도한 복지 및 독단적·일방적 국정수행(6%) 등이 부정 평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정당지지도는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더불어민주당이 45%를 기록했다. 이어 2%포인트 상승한 자유한국당이 13%로 집계됐고 바른정당(9%)과 정의당(6%), 국민의당(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17%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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