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럼프 트위터

[스폐셜경제=박혜원 기자]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26일(현지시간)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오토 윔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된 뒤 6월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사망했다.


오토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 부부는 이날 폭스 뉴스 '폭스와 프렌즈'에 출연, "북한이 피해자라면서 세계가 자신들을 부당하게 괴롭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은 테러리스트들이다"라며 "그들은 오토를 납치했고, 고문했고, 고의로 가해하고 해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시 북한은 "고문이나 가해행위는 없었으며, 국내법과 국제적 기준에 따라 다뤘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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