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추석 연휴기간 기업들의 평균 휴무일 수는 8.5일로 전년대비 4일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전국 5인 이상 40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추석연휴 평균 휴무일수는 평균 8.5일이었으며,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9.7일, 300인 미만 기업은 8.3일로 전년대비 각각 4.9일, 3.9일 증가했다.


경총은 올해 추석은 추석공휴일과 주말, 한글날,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과 더불어 대체공휴일제 시행으로 휴무일 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8일 이상 휴무 기업은 72.2%, 10일 이상 휴무 기업은 62.1%로 나타났으며, 10일 이상 휴무 기업 중 300인 이상 기업은 88.6%, 300인 미만 기업은 56.2%로 나타났다.


추석 공휴일 외에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과 대체공휴일인 10월 6일 모두 휴무인 기업은 68.1%로 나타났다.


또한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 중 대체공휴일만 휴무인 기업은 17.6%, 임시공휴일만 휴무인 기업은 1.5%로 나타났으며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 모두 정상 근무인 기업은 12.8%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경기상황에 대한 조사에서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47.3%로 ‘매우 악화됐다(15.0%)’, ‘악화됐다(32.3%)’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46.3%로 나타났으며, ‘개선됐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72.1%로 전년대비 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77.3%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1.3%p 증가한 70.9%로 나타났다.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 1,000원으로 전년 102만 2,000원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149만 6,000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95만 8,000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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