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페셜경제=이정민 기자] '240번버스'사건이 확산되자 서울시는 12일 당시 240번을 운전한 버스기사를 불러 경위서를 받고, 버스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를 살펴본 결과 버스안에 사람이 많아 혼잡했고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있었다”며 “기사는 16초간 문을 충분히 개방한 후 닫았고, 어머니가 기사에게 얘기했을 때 물리적으로 버스가 출발해 8차선 도로에서 정차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체만 갖고 버스기사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며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물론 아이를 잃어버렸으니 순간의 융통성을 발휘함을 바랄 수 있으나, 뉴스기사를 보면 버스기사가 승객이 내린걸 확인하고 출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이가 없어진 걸 확인한 상황에는 2차선에 진입했고요. 그 상황에서는 하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하차를 하다 사고가 나면 버스기사의 책임이기에, 마냥 욕만 할 수 없는 상황인 부분 아닐까요”, “원래버스는 중간에 안내려줘요~왜!위험하니까 그러나 그 아줌마도 다치면 누구책임???” 등의 반응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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