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배우 이봄이 70년대 규율반장 고등학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이봄이 걸크러시 매력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한 것.

극 중 이봄은 규율반장이자 주인공 이정희(보나 분)와 같은 반 반장 ‘박귀자’로 분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이정희와 언주(방수진 분), 현희(백은경 분), 은자(박예슬 분)이 빵집에서 계륜고 남학생과의 미팅 장면이 그려졌다.

마음에 드는 파트너가 없어 실망한 정희와 달리 다른 친구들은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찰나, 교련 선생님(김재화 분)와 박귀자가 급습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박귀자는 팔에 ‘선도’ 완장을 차며 군인처럼 등장해 도망가는 정희와 친구들을 교련 선생님과 뒤쫓았다. 혼란스런 빵집에서 박귀자는 대구 출신답게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실제 대구 출신인 이봄은 입에 착착붙는 사투리로 현장에서도 극찬 받은 바 있다.

성공적으로 첫 방송을 마친 이봄은 소속사를 통해 “첫 방송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너무 좋으신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본방사수 해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봄은 현재 ‘란제리 소녀시대’ 촬영에 한창인 가운데,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진출작으로 알려진 영화 ‘죄 많은 소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 로망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저녁 10시 KBS 2TV에서 방영된다.

[사진제공=MB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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