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해 2월말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이런 가운데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판매 잔고가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책정됐다. 올해 말 까지 가입 가능하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고는 2조1027억원(계좌수 49만3000개)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12월31일 예정된 제도 일몰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증가세가 향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8월 한달 간 판매금액은 217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출시 이후 월 판매 금액 최고치이다.


이와 관련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 잔고가 1조53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체 판매 잔고의 약 절반(47.8%)을 차지했다.


특히 업권별로 은행의 판매 잔고는 1조1197억원(53.5%), 증권사의 판매 잔고는 9701억원(46.1%)이다.


다만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사가 532만원으로 은행의 363만원 보다 많았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2월 29일 출시됐다. 지난 2007~2009년 판매 된 이후 7년여 만에 다시 도입된 상품이다.


특징은 가입 후 10년 간 매매차익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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