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드 여파로 고전해 온 면세점업계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드 여파로 고전해 온 면세점업계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면세점 업계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측의 보복 장기화 우려에 임직원 자진 연봉삭감, 고객다변화 및 해외 진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면세점 업계측은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을 기대했지만 이번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한은 물건너갔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공항공사 측에 임대료 인하 등의 지원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면세점업계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다른 면세점업계 관계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더 이상 안 좋아질것도 없는 상태”라며 “내후년에도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지금으로서는 내년에도 별반 다를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이번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로 업계의 업황 악화가 더욱 장기화 될까 우려스럽다"며 "최악의 상황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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