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김승필 SNS 캡처

[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 씨와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함께한 사진이 확인된 가운데 김사복 씨의 아들임을 주장한 김승필 씨가 남긴 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택시운전사’ 개봉 후 소셜 미디어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영화 속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김사복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김승필 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늦게나마 자식 된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명예 또한 잘 지키겠습니다”라며 “조만간 언론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그 때 아버님 사진 또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라고 김사복 씨의 사진 공개를 예고했었다.


이어 그는 “참고로 그 당시 외국 언론사와 문화공보부, 외무부, 국제문화교류협회 등 저희 아버님인 김사복 씨는 매우 잘 알려진 분이셨습니다”라며 “아버님 사진이 공개되어지면 많은 분들이 아버님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다시 한 번 아버님 김사복 씨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피터 씨와 영화 제작을 통해 아버님의 소신을 세상에 알려 주신 제작진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아버님 김사복 씨를 가슴으로 찾고 계시고 불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사복 씨 큰 아들 김승필 올림”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특히 김승필 씨는 최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도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가 김사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동행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오늘(5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로부터 김사복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을 제공 받아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TV방송 ARD-NDR에 소속돼 일본 특파원을 지닌 페터 크레입스로부터 사진 속의 인물이 힌츠페터가 맞다고 확인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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