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킴벌리 중형 생리대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유한킴벌리 중형 생리대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이 유해물질 수치를 확인한 결과 유한킴벌리 생리대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됐다고 3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2RNS 성분 총량이 높은 제품 순서는 유한킴벌리, LG유니참2, 깨끗한나라, LG유니참 순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은 발암물질을 포함해 200여 가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종 결과에서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제품은 유한킴벌리와 P&G였다. 또 다른 1군 물질인 트로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하고 모두 검출 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아냐” 적극 해명


이와 관련 4일 유한킴벌리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한킴벌리측은 “식약처에서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고 만약 이 실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2군 발암물질의 경우 천 생리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일회용 생리대 10개 품목 중에서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유한킴벌리 불매운동 해야겠네” “몇년을 믿고 사용했는데. 믿을게 없다” “발암물질 최다 검출제품이다. 기존에 산 제품 어떡하지” “유한킴벌리 진짜 실망이다. 사과는 안하고 해명만 급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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