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석호 의원.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경찰 총기 오발로 인한 사고가 올해에만 5건 발생하는 등 무기·탄약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석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2년 부터 현재까지 최근 5년간 총기 오발로 인한 사고는 총 14차례였다.


경찰은 지난 2015년 8월25일 서울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의경이 사망한 이후 ‘경찰 무기·탄약 안전관리 종합대책(15.8월)’을 시행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올해 3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는 이태원파출서 모경위가 권총 실린더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공포탄 1발을 손바닥에 격발했다. 이 경위는 부상부위를 수술하고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 3월 충남 당진서에서는 범인 검거 직후 권총의 공이치기를 원래대로 해제하던 중 실탄 1발을 격발했고, 서울 강서서(3월), 충남 아산서(4월), 경북 구미서(5월) 총기 관리 부주의로 공포탄 1발을 격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기 사고로 인한 징계로 1명이 파면됐고, 정직 2명, 감봉·불문이 각 1명, 경고가 7명에게 주어졌다. 3월 이태원파출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총기는 작은 실수에도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총기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전문성 높이는 등 무기·탄약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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