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북 핵실험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최고위원, 홍 대표, 이완영 의원.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법원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선언했던 자유한국당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외교·안보 상임위원회에 한해 복귀하기로 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4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 전체 일정을 보이콧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의견을 모았다”면서도 “오늘과 내일 예정된 북핵 사태 관련 외교·안보·국방·정보 등 이런 안보 관련 상임위에 관해서는 한정적으로 상임위 별로 협의해서 가동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공영방송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오늘 중으로 노동부와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며 “내일은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중 현재 엄중한 안보상황에 우리가 대처하고 현 정부가 초래한 안보파탄 사태를 강력 비판하기 위해, 또 현 정부의 방송장악 저지를 규탄하기 위해 국민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며 “날짜는 안정해졌지만 아마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북핵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라며 “기존 사드특별위원와 합쳐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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