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영진 유지, “구조조정 없다” 입장 밝혀

▲ 한국 피자헛이 지분 100%를 투자회사 오차드원에 매각한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외식업계에서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피자헛도 지분 100%를 투자회사 ‘오차원’에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피자헛은 미국 염(Yum!) 브랜드가 보유한 한국 피자헛의 지분 전체를 오차드원에 매각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양 사는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차드원은 한국 피자헛 인수를 위한 설립된 회사다. 이에 관계사인 케이에이치아이는 인수합병·벤처투자·PE투자 등 투자 자문 업무를 진행하는 국내 투자회사다.


한국 피자헛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사랑받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미국 염 브랜드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피자헛의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되고 인력 구조조정 계획도 없으며, 가맹점과 기존 계약도 변함없이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매각의 가장 큰 이유로 외식산업 부진 때문인 것으로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 피자헛은 지난 1985년 이태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창립 이후 피자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330여 개 매장을 통해 다양한 피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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