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가 이번엔 직원용 의자를 돌연 등받이가 없는 의자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롯데월드가 놀이기구 안전사고 및 전직 대표 이사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직원용 의자를 돌연 등받이가 없는 의자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풍선 비행과 정글 탐험 보트 등 놀이기구 운영실 10곳에 있는 직원용 의자를 등받이가 없는 제품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안전사고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지우려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회사 측이 직원 사전 동의 없이 강압적으로 의자를 바꿨다고 비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기존의 등받이 의자가 낡아 승객 안전과 운행 상황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의자를 바꾼 것이라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롯데월드에서 운행 중인 놀이기구가 멈춰 승객 70여 명이 2시간 만에 구조된 데 이어 15일에도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놀이기구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 측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와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직원의 의자를 교체했을 뿐이지, 고객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한 것은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롯데월드는 이동우 전 롯데월드 대표의 갑질 행각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 전 대표가 근무 당시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


[사진=YTN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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