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부의 더불어 성장하는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자 올해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40여명이 많은 약 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청년고용 의무비율인 3%보다 약 2배 높은 5.5% 수준이며, 공단은 임금피크제 별도정원, 휴직대체 인력 등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청년고용 절벽해소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채용절차를 설명하고, 최근에 입사한 선배들이 참여해 생생한 취업 성공기를 들려주는 채용설명회를 오는 9월5일 aT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10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 채용형 인턴으로 채용한다.


공단은 외모, 학력,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 등을 배제하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정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류전형에서는 입사지원서 사진부착 등 불합리한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삭제하고, 응시자격에 어학 최소점수를 폐지하는 등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과 시간 낭비를 없앴다.


면접전형에서는 면접관들에게 취업준비생의 인적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직무적합성 검증을 위한 질문만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고졸자 등 채용을 통하여 취약계층의 취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의 고용애로가 여전한 상황에서 수요자 맞춤형 고용지원을 위해 시간선택제 적합 직무를 지난 2015년 개발했고, 실질적인 고용지원을 위해 경력단절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채용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제도개선도 병행했다.


공단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2015년부터 채용인원의 3% 규모를 시작으로 올해는 10%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직무범위도 기존 사무직에서 기술 직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졸자는 매년 채용인원의 일정비율을 채용하고 있으며, 고졸자에게 적합한 직무를 부여하고, 직무교육 등 조직 내 안정적인 적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공단의 강영일 이사장은 “우리공단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철도건설과 시설개량사업을 시행해야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등 미래 사업을 이끌 인재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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