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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사외이사 43%가 ‘관료 출신’…법원·검찰 가장 많아
선다혜 기자  |  a40662@speconomy.com  |  
승인 2017.08.09  14: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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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가운데 관료 출신 비중이 43%나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4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관료 출신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법원·검찰·청와대 등 권력기관 출신 인사에 대한 선호도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기업들이 연줄을 위해 이들은 사외이사로 취임시켰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 측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273개 가운데 사외이사를 선임함 199사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기준 사외이사 657명 가운데 43.2%인 284명이 관료출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3년에는 41.1%, 2014년 40.5%, 2015년 39.2%, 2016년 40.6%를 기록했다.

관료출신 다음으로는 학계출신 30.9%인 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계는 13.9% (90명), 언론인 3.5% (23명), 공공기관 2.4% (16명), 세무회계 2.0% (13명), 법조 1.8% (12명), 정계 0.3% (2명) 순이었다.

그룹별 관료 출신 비중으로는 두산이 76.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OCI 75.0% (6명), 대우건설 75.0%, (3명) 순이었다.

이에 반해 한국투자금융은 관료출신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도 계열사별로는 롯데푸드, 제일기획, LG디스플레이, SKC 등 55개사는 관료 출신이 1명도 없었다.

한편, 사외이사들의 출신은 법원·검찰 24.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청와대 출신이 24.3%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국세청·관세청이 15.5%를 차지했으며, 기회재정부는 8.1%,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6.3% 등 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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