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이 베이징의 롯데마트 일부지점 발전기를 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중국 당국이 베이징의 롯데마트 일부지점 발전기를 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드 보복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라는 의견이 강하다.


23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保)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이징개발개혁위원회가 지난해 롯데마트 주셴차오점과 양차오점에 대해 점검을 펼친 결과 발전기 23대‧변압기 4대의 에너지 사용량이 과다하다며 사용금지 명령 조치했다.


위원회는 사용 금지된 롯데마트 발전기‧변압기에 대해 에너지 소비에 대한 특별 단속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기기는 해체한 뒤 경매 처분 절차를 거쳐 중국 국고에 귀속될 것으로 전해지며, 경매 예상가는 400만 위안(약 6억 8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 롯데 측은 롯데마트 주센차오점, 양차오점이 지난해 4월 정기 검사 이후 같은 해 11월 노후 시설물 노후·교체 지적을 받았다.


이에 지난 4월 교체 처리를 완료 했고, 중국 법률상 정부가 회수 폐기하도록 규정돼 있어 번 조치는 연속 선생에서 취해진 최신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 관련 피해를 크게 입은 롯데는 지난 3월 이후 총 112여개의 롯데마트 지점 중 87개가 영업 중단 사태를 맞아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슈퍼) 지점은 13개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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