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2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취임 100일 만에 위기-안전관리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대중추수적인 대통령정치를 떠나 이제는 진짜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이나 탈원전 같은 이념정치도, 최저임금이나 문재인케어 같은 산타정치도, 이제는 그만 치열한 현실정치로 돌아와야 할 때”라며 “북핵이나 살충제계란 같은 현안들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가가 문재인 정부의 진짜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핵미사일을 둘러싼 북미 간 갈등상황에서 한반도 안보는 우리가 컨트롤한다는 식의 실효성 없는 당위적 선언에 그치거나, 계란의 살충제 독성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식으로 대충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위기관리와 안전관리에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을 맞아 더 이상의 캠페인정치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상황이나 경제상황은 물론이고 국민의 일상 자체가 그렇게 한가롭지 않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