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제공

[스페셜경제=이정민 기자]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대국민보고회'에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방송서 소신있는 발언을 언급한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민정은 과거 방송된 KBS2예능프로그램 ‘가족의품격-풀하우스’에 남편인 시인 조기영씨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민정 남편 조기영씨는 “내 아내는 명품백이 없다. 아내 친구들은 명품백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옷 한 벌에도 벌벌 떤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홍대를 지나다가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몇 십만원이라고 고민하다가 못 샀다고 하더라. 나보고 같이 가서 보고 허락을 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감 없는 아내를 만든 게 아닌가 미안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였다. ”라고 말하면서 “내가 계속 끌려다니면 그 물질보다 나은 게 뭔가 싶었다. 명품백 100만원 짜리를 하나 사느니 10만원 짜리 10개를 사서 들고 다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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